[바이오스펙테이터] 이엔셀, 101억 투자유치.."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등록일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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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A에 삼성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원앤파트너스 등 참여..하남 제2(음압)GMP 구축 및 2021년 가동..샤르코마리투스병·뒤센 근위축증 치료제 올해 임상 승인 목표-CDMO사업 확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세포치료제 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e Organization) 기업 이엔셀이 10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엔셀은 이번 투자유치로 경기도 하남 GMP 제 2공장 구축과, 샤르코-마리-투스병·뒤센 근위축증 등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엔셀은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01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지유 투자, 원앤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엔셀은 2018년 3월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교수가 고효율 줄기세포 생산 기술과 GMP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교원 창업 기업으로 설립했다. 설립 직후 원앤파트너스(시드)와 엔텔스(TIPS)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

 

창업자인 장종욱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 이학박사 출신으로 메디포스트에서 6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연구개발 책임자로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이후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임용돼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와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전문 GMP 시설 구축을 주도했다.

 

이엔셀은 이번 투자금을 GMP 제 2공장 구축과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진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GMP 시설을 활용하는 이엔셀은 지난해 8월 경기도 하남에 3434m² 규모의 시설을 확보했으며, 2021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규정에 부합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용 cGMP 시설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압 GMP를 구축하고 배양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분야로도 사업영역 및 생산품목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엔셀은 또한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배양 기술인 'ENCT(Enhanced Neo Cell Technology)’를 바탕으로 올해 내 2종의 희귀질환(샤르코-마리-투스병·뒤센 근위축증)의 임상 시험 승인을 받고, 내년에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엔셀, CDMO로 캐시카우 확보..희귀 근육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이엔셀은 대형 제약사, 신생벤처기업, 연구소 등을 상대로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미약품과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HM21001) CMO(Contract Manufacture Organization) 계약을 맺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아산병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메디노, 에스엔이바이오 등 바이오벤처에서 다수의 줄기세포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회사와도 위탁생산 계약 진행중에 있어, 전반적인 세포치료제 위탁생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론자(Lonza)와 같은 글로벌 CMO 기업이 세포치료제 CMO로 확장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CDMO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엔셀은 단순 위탁생산(CMO)부터 초기 임상용 턴키 생산, 위탁개발 생산(CDMO), 품질시험 항목 및 기준 설정, 임상시험 승인까지 진행한다. 향후, 하남 제 2공장이 가동되면 생산캐파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CDMO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엔셀의 궁극적인 사업 지향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다. 현재 대부분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은 골수(bone marrow), 지방조직(adipose tissue), 제대혈(umbilical cord blood)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를 얻는다. 반면, 이엔셀은 탯줄(umbilical cord)을 채우고 있는 왓튼 젤리(Warton’s jelly)에서 MSC를 얻고, 탯줄 조직에 최적화된 ‘ENCT(ENCell Technology)’ 분리 배양기술을 통해 노화가 억제되고, 줄기세포능이 보존된 초기 계대 줄기세포를 획득한다. 이를 통해 원가절감 및 치료 효능의 편차를 줄일 수 있는 ENCell(Enhanced Neo Cell)을 개발하고 있다.

 

ENCell을 처음 적용하는 질환은 희귀근육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CMT)’과 ‘뒤센 근위축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이다. 샤르코 마리 투스병은 유전자의 복합적인 변이로 인해 발병하는 유전질환으로,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근력을 손실하는 병이다. 뒤센 근위축증은 근육세포 유지에 관여하는 디스트로핀(dystrophin)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디스트로핀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아 근육이 점차 감소하는 유전질환으로, 소아에게 많이 발병한다. 이에 이엔셀은 증상 완화를 통해 환자가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으로 범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엔셀은 ENCell을 체내 주입했을 때 분비되는 여러 가지 단백질이 CMT, DMD 질환에서 주변분비작용(paracrine action)을 통해 치료 효능이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에 기반해 올해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현재 독성시험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엔셀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항암제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정 유전물질을 도입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로 항암제 개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이엔셀은 지난해 전홍배 박사를 줄기세포연구소(제1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하고, 지난달 이승민 독일 뮌헨대학 심혈관재생의학 박사를 세포&유전자 전달 연구소(제2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했다. 표적 펩타이드 또는 나노입자 코팅기술을 이용하여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의 세포 내 유전 전달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연구해온 이승민 소장은 이엔셀의 신기술을 도입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 대표는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엔지니어링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념증명(POC)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면서 "향후 독성시험 평가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장 대표는 이엔셀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CDMO 사업을 병행해 성장성뿐 아니라 캐시카우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개발 중인 치료제가 시판되기 전까지 매출이 거의 없고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다른 바이오 벤처들과 달리, CDMO 사업을 통해 발생한 매출을 R&D에 투자하는 구조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과, 노령화 시대에 맞춰 웰에이징(Well-Aging)을 추구하는 줄기세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9716